북경은 흐리고 비 오는 궂은 날씨가 가고 드디어 맑은 가을 날씨로 접어들었다. 지난 주말, 여러 지역에서 은행나무에 단풍이 들자 모멘트에 노란 은행잎을 띄우는 붐이 일기도 했다. 기상청은 10월 말까지 산간 지역과 원교 지역의 은행나무 단풍이 60% 이상 물들어 단풍구경 최적기에 돌입했고, 특히 작은 은행나무의 경우는 거의 100% 정도 이미 단풍으로 물들었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11월 상순이면 도시 전체가 은행나무 단풍구경 최적 시기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11월 15일 이후로 시가지와 평원 지역은 단풍 절정이 지나 은행잎이 시들고 또 거의 떨어지며, 산간 지역과 원교 지역의 경우는 이미 단풍이 진다고 전망했다.

최근 북경시 문화관광국은 은행나무 단풍놀이 문화를 테마로 해, 베이징 가을 은행나무 단풍놀이 문화 테마코스를 마련함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이 걷거나 자전거로 가을 은행나무 단풍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10개 은행나무 단풍놀이 문화 테마코스는 베이징 가을 은행나무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 조어대(釣魚臺 국빈관(國賓館) 동문 밖, 중산(中山)공원, 원명원(圓明園), 오탑사(五塔寺)와 대각사(大覺寺), 지단(地壇)공원, 삼리둔(三里屯) 대사관 지역, 옹화궁(옹화궁), 황청(皇城, 황성)유적지공원, 장각장(張各莊)을 포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