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측 "불법도박 잘못은 인정, 허위보도·악성댓글은 강경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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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측 "불법도박 잘못은 인정, 허위보도·악성댓글은 강경 대응"

익_859brw 3.9k 20.08.20
김호중 측

가수 김호중 측이 불법도법 논란과 관련해 허위기사 및 추측성 기사에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19일 김호중의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법률사무소 정인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불법도법 논란과 관련된 입장을 밝혔다.


"김호중은 지금 자신이 과거 저지른 잘못에 대하여 진심으로 뉘우치고 그 잘못에 대하여 마땅히 처벌을 받겠다는 입장이다"라고 운을 뗀 김호중 측은 "하지만, 지금 난무하고 있는 허위기사 및 추측성 기사는 전혀 사실과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김호중 측은 "김호중은 옛날 진주에서 알고 지내던 권모씨 및 그의 지인 차모씨와는 미스터트롯 경연이 끝난 이후부터는 모든 연락을 끊었고, 올해 2월말 이후는 스포츠 배팅도 전혀 하지 않고 있다"라며 "과거 오락 삼아 관여했던 스포츠배팅의 경우에도, 3만원, 5만원 등 소액 배팅이 당첨이 되었을 경우 그 돈을 환전하거나 다시 배팅한 것일 뿐이며, 한번에 50만원이란 큰 금액의 배팅은 당시 여력이 안됐을 뿐더러 그러한 배팅에 빠질 만큼 배팅중독 상태는 아니었다. 그렇기 때문에 불법도박의 규모와 기간 방식이 지속적이고 광범위 하지는 않았음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개인적으로 이루어진 카카오톡 내용까지 교묘하게 악마의 편집으로 무분별하게 공개하며 김호중을 대역죄인으로 몰고 가는 일부 중상모략 뉴스기사들 뿐만 아니라, 정당한 권원 없는 네이버 과거 팬카페를 도배하고 있는 허위 게시글 등이 활개치고 있어 무척 억울하고 안타까울 따름이다"라며 "허위보도 악성댓글 등 사실이 아닌 부분에 있어서만큼은 철저하게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김호중의 전 매니저가 운영하는 팬카페에서는 김호중이 과거 불법도박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김호중 소속사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이를 인정했다. 김호중 측은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에서 본인의 아이디가 아닌 전 매니저 권모씨의 후배 차모씨의 권유로 3~5만 원 배팅을 했다"며 처음엔 불법사이트인 줄 몰랐으나 추후에 알게 됐고, 그럼에도 수차례 더 했다고도 인정했다. 그러면서 금액을 떠나 진심 어린 반성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19일 KBS 시청자권익센터 시청자청원란에는 김호중의 KBS 퇴출을 요구하는 글까지 올라왔다. 청원자는 김호중의 모든 의혹이 정리될 때까지 KBS에 출연하지 않는 것, 향후 범죄에 대한 형사 사건 벌금 이상의 유죄 확정 시 KBS 방송에서 영구 퇴출하는 것, 위 청원 사항에 대한 답변을 게재하는 것 등을 요구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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