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_80rl2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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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
"뭐 먹을까?"란 주제로 이야기가 나왔을 때 각각 타입
A - '아무거나...' 해놓고 뭔가 먹으러 가면
'아 이거 별론데' '왜 이런 걸 먹냐' 등등 투덜대는 타입.
인터넷에서 많이 거론되는 이 타입은
아직까지 내 주변엔 적어도 남자들끼리 모였을 때 이러는 놈은 못 봤음.
있었으면 뒤지게 쳐맞았었을테니
B - 입맛 개까다로워서 A와 비슷하나,
대신 자신이 적극적으로 가게를 고르고 메뉴를 정하는 타입.
문제는 이런 놈 둘만 있어도 존나게 싸움.
C - '아무거나...' 해놓고 실제로 아무거나 잘 쳐먹는 타입.
가리는 게 없어서 다 잘 먹긴 하지만 식탐도 없어서 먹는 거에 별로 진취적이지 않음.
그래서 문제는 이런 놈끼리 모여있으면 매번 뭐 먹을지 빨리 정하질 못하고
존나 지지부진하고 우유부단해서 개답답함. (나 같은 놈)
님들은 어떤 타입이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