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_wm78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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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
호주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국가입니다. 특히 배낭여행객들에게 인기가 좋죠.멋진 자연경관, 번화한 도시들, 따사로운 날씨는 호주의 갖고 자랑거리들입니다. 그러나 이런 멋진 대륙에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다는 사실. 보기만 해도 소름이 끼치는 무서운 동물들을 실제로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호주에서 찍은 동물 사진 32장, 스크롤을 내려 감상해보시죠!
이러니저러니 해도, 역시 가장 무서운 건 호주에 사는 인랜드 타이판(Inland Taipan)이 아닐까 합니다. 눈에 보이는 건 뭐든지 먹어치우는 습성이 있죠.
자기 몸보다 몇 배는 큰 포유동물을 잡아끄는 건 일도 아닙니다.
도시에서도 자주 출몰하는 뱀. 하지만 호주 현지인들에게 이 정도는 별일 아닙니다.
뱀은 배관이나 하수로를 통해서 변기로 들어오기도 합니다. 화장실에 딱 갔는데 뱀이 똬리를 틀고 있다고 상상해보면, 오한이...
비행기에 올라탄 뱀은 공포영화 속에서만 볼 수 있는 장면이 아닙니다.
구멍이라면 진짜 어디든지 들어가 있습니다. 골프 칠 때 '홀인원'을 맞춘대도 안에 뱀이 있다면 마냥 기뻐할 수 없겠는데요.
호주에서는 악어도 조심하셔야 합니다. 작은 악어든…
…큰 악어든.
악어는 마냥 물속에만 숨어있지 않습니다.
만약 운이 나쁘다면, 길 가다가 악어를 맞닥뜨릴 수도 있습니다. 맛있는 걸 먹으러 시내에 놀러 나갔는데, 커다란 악어가 입을 쩍 벌린 채 당신을 바라보고 있다면? 으으으….
하지만 그 무서운 악어도 식탐 많은 뱀 앞에서는 뼈도 못 추립니다.
만약 물가에 놀러 갈 일이 있으시면, 정신 똑바로 차리고 계세요. 상어 한 마리가 당신이 물에 들어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다행인 점은, 상어는 그나마 물 밖으로는 안 나온다는 겁니다.
상어에게도 천적은 있습니다, 딩고(호주 들개).
이 생선도 위험합니다. 스톤피쉬는 세계에서 가장 치명적인 독을 품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실수로 맹독어와 접촉하면, 끔찍한 결과가 뒤따릅니다. 물가에 가지 말아야 할 이유가 또 늘었네요. 정 물에 들어가고 싶으시다면, 고무장화를 신고 들어가세요.
그러나 거대 해파리 앞에서는 고무장화도 별 도움이 못 됩니다.
무시무시한 거대 해파리에 당하면 이렇게 됩니다.
가장 위협적인 동물은 눈에 잘 보이지 않을 만큼 작은 녀석들입니다. 이루칸지입방해파리(Carukia barnesi)는 코브라 독보다 100배는 강한 독을 갖고 있습니다.
푸른 고리 문어(Blue-ringed octopus)는 크진 않지만, 치사량이 넘는 독을 지니고 있습니다. 게다가 해독제는 아직까지도 발명되지 않았습니다.
눈에는 보이지 않는 위험도 곳곳에 숨어있습니다. 이 호수에서 수영하려면 아메바성수막뇌염(Amoebic meningitis)에 걸릴 각오는 되어 있어야 합니다.
심지어 날아다니는 동물들도 조심해야 합니다. 자칫 병균을 옮길 수도 있거든요. 대표적으로, 이 과일박쥐가 그렇습니다. 생김새는 앞선 동물들에 비해 조금 귀엽지만…
독성은 없지만, 우박도 조심해야 합니다. 우박이 내리면 당장 피할 곳을 찾아보셔야 합니다. 한 개만 맞아도 최소 기절입니다.
독성은 없지만, 땅강아지(Mole cricket)도 조심하셔야 합니다. 길이는 최대 10cm 정도.
마치 메뚜기떼처럼, 딱정벌레도 거대한 떼로 몰려다닙니다.
외로운 걸 질색하는 거미. 가족, 친구와 다 함께 몰려 다닙니다.
진드기도 거미의 일종입니다. 피를 빨아먹고 위험한 병균을 옮기죠.
엄청 큰 노래기. 뱀과도 맞서 싸울 수 있다네요.
번식도 빠른 노래기…
보통 이 거대 지렁이를 미끼로 상어를 포획합니다.
사진을 다 보고 나니… 호주에 여행 갈 때, 갖고 있는 보호장비란 장비는 다 착용하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몇천만 명의 현지인들과 여행객들이 큰 사고 없이 건강하다고 하니, 걱정은 접어두고 꼭 한 번 놀러 가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