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땅이었지만 지금은 러시아 땅이 된 녹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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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땅이었지만 지금은 러시아 땅이 된 녹둔도

익_g910iu 2.3k 20.06.27

   조선 땅이었지만 지금은 러시아 땅이 된 녹둔도

두만강 하구에 있었던 섬으로, 조선시대 이곳에 둔전을 설치해서 군대를 두고 농사를 지었음.
이순신 장군이 하급 무관 시절 근무했었던 곳으로도 유명.

청나라 건국 후 만주와 연해주 일대가 봉금지역(거주 금지 지역)으로 설정되어 이곳에 살던 여진족들이 다른 곳으로 이주하면서 조선에 대한 약탈도 사라지자 조선 정부의 이곳에 대한 관심이 약해짐. 하지만 조선 후기 지도에도 분명히 조선 영토로 표기되는 등 영유권을 포기한건 아니었음.

1700년대부터 퇴적작용이 진행돼서 더 이상 섬이 아니게됐고 연해주 쪽으로 붙어버림. 이런 상황에서 1860년 러시아와 청나라가 조약을 맺어 연해주가 러시아한테 넘어갔는데 이 과정에서 녹둔도도 러시아가 가지게 됨. 하지만 당시 정세에 어두웠던 조선은 이 사실을 몰랐음. 1880년대 들어 뒤늦게 이 사실을 안 조선은 부랴부랴 대책을 세워봤으나 이미 때는 늦었음.

러시아 영토가 된 이후에도 녹둔도 주민들은 조선인이었음. 먹고 살기 힘들어 강을 건너간 함경도 사람들이 대부분. 하지만 1930년대 스탈린의 강제 이주정책 때문에 중앙아시아로 끌려갔고, 현재는 아무도 살지 않는 땅이 됨. 지금은 국경지대여서 민간인 출입금지.

북한도 몇차례 소련으로부터 돌려받으려 했으나 지금은 포기하고 현 국경 인정함.
통일 이후 돌려받을수 있는것 아니냐는 말이 있지만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 러시아가 그리 순순히 돌려줄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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