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접속 안되더라니”…익명 Q&A SNS 에스크(Asked), 대규모 해킹 사태 벌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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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접속 안되더라니”…익명 Q&A SNS 에스크(Asked), 대규모 해킹 사태 벌어져

익_3q2n9b 4.5k 20.07.30
“어쩐지 접속 안되더라니”…익명 Q&A SNS 에스크(Asked), 대규모 해킹 사태 벌어져

익명 소통 애플리케이션 에스크드(Asked, 에스크)가 대규모 해킹 사태로 인해 이용자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9일부터 에스크 이용자들은 비밀번호 오류로 인해 로그인을 할 수 없다는 글을 SNS 등을 통해 올렸다. 정확한 번호를 넣어도 로그인이 되지 않는 상황이 벌어졌는데, 결국 한 네티즌이 이러한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 정리하면서 사태가 널리 알려지게 됐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에스크 전 계정이 해킹을 당했으며, 비밀번호가 0 혹은 123 등 단순한 번호로 바뀐 상태라고. 이와 함께 비밀질문이 가능한 유료 아이템 마카롱이 초기화되어 이용자들을 당황케 하는 상황이다. 다만 이 부분은 에스크 측에서 회수한 상태라는 이야기도 있다.


더불어 비밀번호 변경, 탈퇴 층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모든 활동이 불가능하며, 에스크드 운영자의 계정에는 수많은 이들이 모여들어 질문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에스크드 운영자는 모든 오류와 버그를 바로잡는 기간이 총 3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상태다.


이에 네티즌들은 "다행히 내 건 멀쩡하네", "얼마 전에 계정 만들었는데 망했네", "어쩐지 안된다 했다", "나도 털렸구나ㅠㅠ"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 트위터 실트(실시간 트렌드) 1, 2위를 오갈 정도로 많은 이들의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


한편, 에스크드(Asked)는 Q&A형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라트비아에서 시작된 에스크(ASKfm, 에슼픔)를 벤치마킹해 만들어졌다. 비슷한 서비스로는 푸슝ask가 있다.


과거 에스크(ASKfm)의 주 이용자가 10대 이하 청소년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사이버 폭력 등 청소년 문제가 제기되자 2016년부터 익명이용자여도 추적이 가능하게끔 한 바 있다. 하지만 에스크드(Asked)는 익명 추적이 없을 뿐더러, 이용자에 대한 신고를 해도 제대로 된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 등의 모습으로 사용자들의 불만이 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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