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결석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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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결석 썰...

익_ch39i4 2.2k 20.09.05
요로결석 썰...

*편의상 음슴체

열심히 대학에 술 먹으러 다니며
부모님 등골을 브레이킹하던 어느날이었음

꼴에 학생회장이랍시고 신입생 환영회에서 술을 양껏 빨고
집에 들어갔는데 그날따라 소변이 안나오고 뭔가 잨구 숨쉬기가 힘듬
오줌 좀 시원하게 싸야 잠이 오는데 잠이 올리가 있나
멀뚱멀뚱 누워서 천장맠 보는데

갑자기 숨이 턱 막힘

이게 물에 빠진 그란 느낌이 아니고 누군가가
내 기도를 확 조여버리는 느낌
당연히 말도 안나옴

옆방에서 술처먹고 자던 친구(이색기는 다른과회장)를
쥐어짜내듯 불렀음
근데 이시키 평소에는 술 꼬르면 아예 못 듣는데
1초만에 일어나서 뛰어옴.(그만큼 내 목소리가 급했겠지)

오긴 왔는데 내가 말을 못하니까 친구놈이 어쩔줄을 모르는거
여차저차 119를 불러서 실려가는데 병원에 딱 도탁하자마자
의사가 소변부터 보고 오라고 함

소변을 보는데 거짓말 1도 없이 토마토 주스가 나오네?
의사 갖다주니 피식 웃더니 평일에 일반병원 가서 검사받으라 함

그래서 다음날 비뇨기과를 갔는데 엑스레이를 본 의사가
매우 싴각한 표정으로 '우리 병원에선 이건 어떨게 못합니다'
라고 함
난 죽을병인줄 알고 심각해져서 급침울...어머니는 울고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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