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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
여성은 몇살까지 성욕을 느낄 수 있나?
할머니가 되어도 성욕이 생길까? 정답은 '그렇다'이다.
여성들에게 성욕의 절정기는 40대이지만,
폐경기가 지난 여자들 가운데 23%가 성욕이 증가했다는 조사도 있다.
과연 여자들은 몇 살까지 성욕을 느낄까?
■ 성욕, 남성은 70세. 여성은 무한대
스탠포드 폐경기 연구회(1992)에 따르면
폐경기가 지난 여자들 가운데 23%가 오히려 성욕이 증가했다고 한다.
남자들은 보통 70세가 섹스에 있어 정년이라고 한다.
여자들은? 이보다 더 길다.
욕구만 있다면 무덤에 갈 때까지 섹스를 즐길 수 있다고 한다.
■ 성욕이 가장 강한 나이는 40대
성의 절정기는 일반적으로 남성은 18세이고 여성은 35∼40세라고 한다.
사춘기와 20대 전반의 청년들은 오르가즘을 경험하는 빈도가 나이 든 남성들보다 높다.
이때의 오르가슴에는 몽정, 자위, 성교 등 사정이 일어나는 모든 경우가 포함된다.
여성의 경우 40대 때보다는 20대 때의 성교 횟수가 많겠지만,
오르가즘을 느끼는 빈도는 나이가 들수록 늘어난다.
여성은 성경험이 많을수록 오르가즘에 도달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성문화연구소에서 성적 욕구에 대한 리서치한 결과,
성에 대해 가장 화끈하게 잘 안다는 경우가 결혼 2년 미만보다는
5~7년 정도에서 가장 많다고 나타났다.
문제는 결혼 5년이 지나면, 남자 나이가 30대 후반이나 40대 초반이라 권태기가 된다는 것.
나이가 들어갈수록 아내들에게 무덤덤해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여성은 그 시기가 되면 오히려 성적 욕구가 높아진다.
그러니 남편이 못 따라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여자가 아이를 낳고 나면 섹스를 더 밝힌다’
‘여자 나이 40이면 제2의 사춘기다’
‘여자가 애 둘 낳으면 더 밝힌다’는 속설이 맞는 셈이다.
게다가 성욕에 반응하는 모습도 다르다.
전문가들은 남성의 경우 40대에 들어서면
오히려 가정을 찾고 감정적 공감을 중요시하는 경향을 갖게 되지만,
내조자로서만 살아온 아내의 경우
이때가 ‘바깥에 대한 호기심’이 강해지는 시기라고 지적한다.
여기다가 다시 한번 여성으로서 주목받고 싶다는 심리 또한 강해진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부부들은 보통 4~6세 정도 차이가 난다.
남자가 연상이다.
그러나 성적 능력을 서로 맞출 수 있는 나이는 오히려 거꾸로여야 한다.
남성은 마흔만 되면 성적으로 하강곡선을 그리게 된다.
반면 여성은 30대 후반부터 성적 반응에 예민해진다.
따라서 엄청난 갭이 생기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성적으로 조화를 이루려면 연상녀 연하남 커플이어야 한다는 결론이다.
만약 남성이 연상이라면 여성은 30대 후반부터 성적 부조화를 겪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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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유부남들이 의무방어전 얘기하며 곤혹스러워하는 게 엄살이 아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