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기권.”
배드민턴을 계속할 이유를 모르겠음.
은퇴선언을 하고 동료들과 술 마시러 갔는데
“그래, 나는 뇌물이나 먹인 쓰레기다. 뇌물 먹일 돈이라도 있으면.”
“부잣집딸? 그래, 금수저 코스프레 하는 거지 뭐.”
알 수 없는 말을 저 여자
아는 사람이다.
12살 때부터 난 널 응원했으니까.
내가 누굴까? 궁금하지?
잘 돌아왔어.
코트를 떠나려고 했는데 다시 돌아왔다.
박태양이 있는 유니스로.
하지만 태양은 3년 전, 협회에 뇌물을 준 문제로 운동을 쉬었던 선수임
복식 파트너도 없던 태양은 태준을 생각함
12살 때 자신의 재능을 알아봐준, 유일하게 자신에게 호의적인 태준
태양은 자신의 복식 파트너가 되어달라고 태준을 쫓아다님
“나 운동 너 때문에 시작한 거잖아.
네가 네 입으로 말했잖아 네가 나 발굴한 거라고.”
“나 책임져 줄 생각 없어?”
하지만 태준은 계속해서 거절함.
그러던 어느 날
뇌물 루머가 떠돌아도, 동료들의 장난 때문에 혼자 연습에 빠지고 한강에서 마라톤을 했을 때도 해명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태양에게 태준은 한 마디를 하는데,
“나 너랑 파트너 안 할래.
더는 안 매달리겠다고.
나 급해서 아무나 골라 잡은 거 아니야. 네 경기영상 몇십 번이고 돌려봤어.
네 재능이 보이더라.”
“너 나 귀찮지. 나도 이제 너 귀찮아.”
이젠 태양이 태준을 밀어냄.
하지만 자신이 본 태양을 믿고복식 파트너가 되겠다는 태준
밀어내는 태양에게 말함.
“내가 네 뒤에 있겠다고.”
과연 이들의 호흡은 어떻게 될지?
kbs2 수목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에서 확인가능!
웨이브에서 시청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