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큘레이터나 선풍기를 에어컨과 함께 쓰면 전기요금 아낀다는 말, 들어보셨나요?
어렴풋이 들은 것 같은데 진짜 효과가 있을지, 있으면 얼마나 있는 건지 궁금하다면 스크롤을 내려보세요. 👇👇
우리 집에 실제로 어떻게 방향을 둬야 할지 모르겠는 분들을 위한 팁도 준비했어요! 💁♀️
1. 에어컨과 같이 사용하면 좋은 점
🌡 에어컨 온도를 2~3도 높게 설정해도 OK
선풍기나 서큘레이터를 에어컨과 함께 사용하면 에너지 효율 20%가 절약돼요. 이 말은 곧, 평소보다 에어컨 온도를 2~3도 높게 설정해도 된다는 뜻!
실제로 에어컨을 계속 최저 온도로 사용하는 것보다, 어느 정도 시원해지고 나면 그 후부터는 25~26도 정도의 적정 온도로 설정한 후 서큘레이터나 선풍기와 함께 사용하는 게 더 좋은 방법이라고 해요.
🌀 더운 여름, 빠르고 효과적인 환기
여름에 덥다고 창문을 꼭꼭 닫고 에어컨만 틀면 실내 공기가 쉽게 탁해져요.
아무리 더워도 해가 지고 나서 잠깐씩은 창문을 열어서 자연환기를 시키는 게 중요한데요. 이때 서큘레이터나 선풍기를 틀면 환기가 더 빨라져요.
창문을 열어두고 환기할 때 쓰면 환기가 더욱 빨리 되고, 환기를 할 수 없는 방이라면 천장을 향하게 두기만 해도 실내 공기가 쾌적해지는 걸 느낄 수 있어요.
🌊 바람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까지 시원하게
에어컨 바람을 서큘레이터나 선풍기가 멀리까지 밀어내주기 때문에, 에어컨 바람이 잘 닿지 않는 곳까지 금방 시원해져요.
에어컨이 거실에 1대 뿐이라 방이 더운 경우, 혹은 복층 구조라 1층보다 복층이 항상 더운 경우에는 이렇게 틀어두면 집안이 골고루 시원해진답니다.
2. 집 구조별 서큘레이터 방향 가이드
효과적인 건 알겠는데, 그럼 어떻게 해야 우리집이 빠르게 시원해지냐고요?
가장 대표적인 아파트 구조 별로 선풍기 & 서큘레이터 방향을 추천해드릴게요.
일반적인 아파트는 크게 2bay, 3bay, 4bay 3가지 구조로 나눠볼 수 있어요.
💁♀️ 2bay 구조의 아파트
보통 20년 정도 된 구축 아파트에서 많이 보이는 구조예요. 보통 거실만큼 큰 안방이 있고, 나머지 작은 방이 거실 옆과 대각선에 위치해 있죠.
거실에 있는 에어컨 바람을 가장 멀리 있는 작은 방까지 끌어오고 싶다면 거실과 주방 사이에 에어컨을 등지고 대각선 방향으로 서큘레이터나 선풍기를 놓아주는 게 좋아요.
💁♀️ 3bay 구조의 아파트
신축 아파트에서 많이 보이는 구조예요. 안방과 거실이 위아래로 붙어있고, 나머지 작은 방들은 거실과 일렬로 위치해있어요.
그래서 제일 멀리 있는 작은 방까지 거실의 에어컨 바람을 끌어가려면 서큘레이터나 선풍기를 2대씩 두길 추천해요.
우선 1대를 거실과 복도 사이에 놓아서 복도까지 바람을 끌어오고, 복도에 추가로 1대를 더 놓아서 작은 방으로 바람을 넣어주는 거죠.
💁♀️ 4bay 구조의 아파트
마찬가지로 신축 아파트에 흔한 구조예요. 안방 - 거실 - 작은 방이 모두 일렬로 위치해있어서 사실 에어컨 1대 만으로는 버티기 힘든 구조이기도 하죠 😅
이 경우에도 복도 끝 작은 방까지 거실의 에어컨 바람을 보내려면 선풍기나 서큘레이터가 2대는 필요해요.
에어컨과 대각선 방향에 1대를 놓고, 복도 끝에 1대를 놓아서 작은 방으로 바람이 들어갈 수 있도록 각도를 맞춰주세요.
선풍기와 서큘레이터, 사 놓고 제대로 못 쓰고 있었다면 이 방법을 참고해서 온도를 효율적으로 낮춰보세요! 에어컨을 조금 덜 틀고도 시원한 집안을 만끽할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