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아이돌 이번엔 성공할까

2기 아이돌 이번엔 성공할까

익_85ky0s 292.1k 08.07.01
2기 아이돌 이번엔 성공할까


원조 그룹과 차별화 전체 리모델링…정상 재도전

베이비복스.카라.배틀 등 2기 아이돌 그룹들이 리모델링해 정상에 재도전한다.

이들은 모두 ‘제2의 핑클’ ‘제2의 신화’로 불리며 지난해 나란히 데뷔 당시 주목을 받았다. 베이비복스리브는 베이비복스를 키워낸 DR뮤직, 카라는 핑클을 키워낸 DSP엔터테인먼트의 야심작이었기 때문. 배틀은 아예 원조 아이돌 그룹 신화가 직접 오디션에 참여하며 선발과정에 개입해 화제가 됐다. 물론 제작 역시 신화의 소속사인 굿이엠지가 맡았다.

그러나 ‘제2의’란 꼬리표가 너무 큰 짐이었을까. 차세대 아이돌 그룹으로 주목받나 싶었지만 오히려 비슷한 시기 등장한 원더걸스와 소녀시대가 ‘국민동생’으로 성장하며 이들의 인기를 크게 추월했다.

DR뮤직의 한 관계자는 “같은 신인이라 해도 베이비복스리브의 경우 워낙 기존 베이비복스에 대한 대중의 이미지가 강하고 기대치가 높았던 것 같다”며 “2기 멤버들만의 특성화.차별화에 성공하지 못한 것이 실패 요인이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2008년 여름, 이들이 전열을 가다듬고 새로운 각오로 팬들 앞에 다시 선다.

저마다 그저 ‘주목’이 아니라 ‘정상’에 서겠다는 의지가 대단하다.

가장 먼저 배틀은 6인조에서 멤버 신기현의 탈퇴 후 5인조로 재편해 1년여 만에 지난달 첫선을 보였다. ‘제2의 신화’를 과감히 버리고 뉴키즈온더블록을 롤 모델로 삼았다. 세븐 렉시 빅뱅 등과 주로 작업해온 작곡가 용감한 형제가 가세했고 타이틀도 아예 ‘Step by Step’이다.

베이비복스리브와 카라는 일부 멤버를 전격 교체하며 환골탈태했다. 7월 초 본격 활동을 시작하는 베이비복스리브는 리브란 꼬리표를 떼고 베이비복스로 돌아온다. 안진경 양은지 황연경 기존 멤버에 새 멤버 오민진 박소리가 합류했다. 이미 다섯 멤버는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의 프로모션으로 완벽 호흡을 자랑하는 상태.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작곡가 김창환이 프로듀서로 합류해 음악적 퀄리티를 높였다. 여름 시즌에 맞는 트렌디한 일렉 사운드에 복고풍의 김창환표 댄스로 새로운 베이비복스의 색깔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카라는 4인조에서 5인조로 팀을 재정비했다. 그간 전국은 물론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에 살고 있는 교포 및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새 멤버를 물색해온 결과 최종 멤버를 확정지었다. 기존 김성희가 탈퇴하고 새로운 두 명이 합류했다. 7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는 카라는 기존 ‘소녀 이미지’를 버리고 더욱 파워풀한 걸그룹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강력한 ‘인적 쇄신’과 ‘업그레이드’로 돌아온 2기 아이돌 그룹이 가요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홍동희 기자(mystar@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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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잡팬 2008.07.01 15:12  
난 카라의 한승여을 기대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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