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니머스 4월 14일 `한국 정부`에 해킹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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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니머스 4월 14일 `한국 정부`에 해킹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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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니머스 4월 14일 `한국 정부`에 해킹 예고
국제 해커단체 어나니머스가 다음달 14일 한국 정부에 사이버 테러를 예고했다.

어나니머스는 유튜브에 홍보 영상을 올려 한국 정부에 공격을 밝혔다. 이들은 “한국 정부가 국민 세금을 낭비하고 미디어를 왜곡하며 국민을 억압해 사이버 테러를 계획했다”고 밝혔다.

어나니머스는 예고된 사이버 테러가 ‘한국정부의 부도덕을 멈추는 일’이라며 정당화했다. 이들은 “한국 정부에 정보의 자유가 있는가? 모든 사람이 평등한가?”라고 반문했다.

어나니머스가 지정한 날짜는 4월 14일로, 한국 시각으로 따지면 월요일이다. 보안전문가들은 미국을 기준으로 하면 실제 공격은 15일에 나타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공교롭게 4월 15일은 북한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이다.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 사이트에 집중적인 해킹이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어나니머스는 지난해 여성부 홈페이지 해킹을 예고하는 등 주로 정치적 이유를 들어 공격을 감행했다. 지난해에는 존 키 뉴질랜드 총리 홈페이지를 공격하기도 했다. 뉴질랜드 정보기관이 주민을 감시하는 데 동의한 탓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어나니머스와 연계된 해커는 미군과 미항공우주국(NASA), 보건부 등 정부기관 컴퓨터를 해킹해 직원과 가족 등 10만명의 개인정보와 2만여건의 은행계좌 정보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경호 고려대 정보보호학부 사이버국방학과 교수는 “이 선전포고는 사이버 공간에서 해커를 규합을 하는 것을 말한다”며 “이미 상당 부분 접근이 이뤄진 상황일 수 있어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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