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장산 꼭대기 개방한다, 70년만에 시민 품

부산 해운대 장산 꼭대기 개방한다, 70년만에 시민 품

부산 해운대 장산 꼭대기 개방한다, 70년만에 시민 품

부산 해운대구는 장산 정상을 내년 1월1일부터 개방한다.국방부, 군 등과 협의를 마치고 협약 체결 준비에 들어갔다.


장산 정상은 6.25동란 이후 70여년 간 민간인 출입이 통제돼 왔다. 장산 정상에는 미군 주둔지와 국군 부대, 경찰 등 총 9개 기관의 무선기지국이 설치돼 있기 때문이다.


개방이 결정된 구역은 국방부 관할 장산 표지석이 있는 정상의 국군부대 시설관리 부지다.


6.25 당시 미군부대가 주둔했던 부지 옆은 폐쇄된 상태로 남아 있다. 구는 미군과 주한미국지위협정(SOFA) 협상을 해 완전 개방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2011년 ‘해운대를 사랑하는 모임’이 ‘장산 정상 되찾기 운동’을 벌였으나 국방부는 각종 시설 보안과 SOFA 규정 등의 이유로 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구는 장산 구립공원 지정 추진에 맞춰 장산 정상 개방을 이끌어 내기 위해 국방부 등과 여러 차례 실무협의를 해 왔다. 협의 결과, 장산 이용 시민의 안전과 군사시설 보안을 고려해 정상 개방을 단계별로 추진해 내년부터 전면 개방키로 했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장산은 해운대구민뿐 아니라 부산시민의 도심 허파라고 할 수 있을만큼 중요한 산이다. 시민들이 70년 만에 장산 정상을 되찾는 것은 정말 의미 있는 일”이라며 “내년 새해에 장산 정상에서 부산시민이 해돋이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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