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카에 글 쓴 아이유

아이유 팬질

공카에 글 쓴 아이유

익_a65y7w 21.2k 17.03.26

공카에 글 쓴 아이유

안녕 유애나! 다들 주말 하루 잘 보냈나요? 어제 정규 4집의 선공개곡 '밤편지'가 나왔어요. 다들 들어봤죠?

밤편지는 이미 다들 아시겠지만 저와 '마음', '나의 옛날 이야기', '푸르던' 등을 함께 작업했던 김제휘씨와, 또 저도 이번 기회로 처음 알게 된 김희원씨가 공동으로 작곡한 곡에 제가 가삿말을 쓴 노래에요(두 친구 다 저보다 어린데 센스나 감성이 아주 좋아요 노래도 잘하고...이 곡을 통해서 더 많이 알려지고 찾는 곳이 많은 뮤지션들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비교적 느즈막히 라인업에 합류괸 곡인데 처음 제휘군의 짧은 데모를 듣자마자 이건 선공개곡이다. 하고 제 마음을 뺏어간 곡이기도 합니다 헷 가사를 쓰는 중간 중간 속 한번 썩이지 않았고, 제 방에서 노란 불 하나만 켜 놓고 말 그대로 밤새도록! 러브레터 쓰는 기분으로 작업했어요. 제목을 정하는 데는 시간을 많이 썼는데 1안이 '밤편지'였지만 그럼 낮에는 안 들을 것 같다는 의견이 있어서 '띄울게요', '당신의 창가에', '신기루'(유인나 추천이였대요!!!) 등등도 고민했으나...결국 그냥 밤 편지로 했어요!(왜냐면 내가 그게 좋으니깐!) 티져 뜨고 제목을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친근한 듯하면서 희한하게 질리지 않는 뭉근한 매력이 있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 별사탕들이 좋아할 곡이라고 생각했고요.

꽤나 오랜만에 나오는 곡이다보니 첫 인사를 기분 좋게 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기분 좋게 받아줘서 고마워요.

두 번째 선공개될 곡은 밤편지와는 전혀 다른 감성의 곡인데 제 입장에서는 조금 시도...이기도 해요. 아 댄스곡은 아니고요! 제가 그간 잘 사용하지 않던(?) 소리를 많이 썼다는 점에서 시도에요 ㅎㅎ 그리고 제가 매우 좋아하는 보컬을 가진 남자 가수와 함께 한 곡입니다(오혁 오혁)

손에 꼬오오옥 쥐고 있던 결과물들을 이제야 하나씩 꺼내려니까 애틋하기도 하고 아쉬운 마음도 많이 들지만 들뜨거나 처지거나 하지 않고 끝에 끝까지 열심히 만들어 보겠습니다. 누구보다 기다렸을 또 숨소리 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들어 줄, 알아 줄 우리 유애나에게만 밤편지에 대한 이야기를 살짝 들려주고 싶었어요.

음악에 대한 이야기다보니 평소보다 조금 진히하게 글을 써봤다. 어쨌든 어제 오늘 팬들 좋아하는 거 보니까..머..참..좋더라! 하하하헤 좋더라 진짜.

이제 또 밤이 오는군. 강동으로 강서로 강남으로 강북으로 반딧불을 보낼게요. 오늘도 좋은 꿈꾸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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