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초롱, '학폭' 녹취록 왜곡 NO..10분 통화에 담긴 진실[TF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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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초롱, '학폭' 녹취록 왜곡 NO..10분 통화에 담긴 진실[TF초점]

박초롱, '학폭' 녹취록 왜곡 NO..10분 통화에 담긴 진실[TF초점]

사과+폭력 인정…박초롱 측 "녹취 일부 발췌 악의적 왜곡"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그룹 에이핑크 박초롱과 그의 학교폭력(학폭)을 주장한 A 씨의 첨예한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 양측이 법정 공방을 예고하며 서로 물러서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결국 두 사람의 통화 녹취록까지 공개됐다. 이에 녹취의 일부를 발췌해 왜곡했다는 주장도 제기됐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최근 박초롱의 학폭을 폭로한 A 씨는 7일 "박초롱의 입장문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렇게 녹취 내용까지 공개하고 싶진 않았는데, 끝까지 발뺌하는 모습을 보고 나 역시 끝까지 가야겠다는 마음이 굳건해졌다"며 <더팩트>를 비롯한 여러 매체를 통해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에 박초롱 소속사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는 "녹취 일부만 발췌해 악의적으로 왜곡한 것"이라며 "박초롱은 자세한 내용은 묻지 않고 들으며 사과했다"고 반박했다. 또한 "우리 역시 1차, 2차 녹취록을 가지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녹취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즉 A 씨의 녹취록이 악의적으로 왜곡하기 위해 발췌된 일부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더팩트>가 다방면으로 확인한 결과, 녹취록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먼저 녹취록을 작성한 속기사무소에 확인을 거쳤다. 담당 속기사는 <더팩트>에 "원본 파일 그대로를 받았으며, 어느 부분을 제외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적도 없다. 이번 접수 건은 원본 그대로를 속기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녹취 내용도 입수했다. 약 10분간 이어진 통화 내용이었으며, 대화 흐름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다만 뒷부분이 없는 파일이다. 이와 관련 A 씨는 "박초롱의 사적인 이야기가 이어졌다. 폭행과 관련 없기에 일부러 잘라냈다"고 설명했다. A 씨가 바라는 건 '폭행'에 대한 사과일 뿐 박초롱의 다른 문제를 공개하면서까지 깎아내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녹취에 따르면 "너 옛날에 충대에서 너 친구들하고 나 때린 거 기억하냐"는 A 씨의 질문에 박초롱은 "응"이라고 답했다. 이후 박초롱은 사과를 했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A 씨에게 "그걸 떠나서 어쨌든 내가 그런 일이 있었던 거에 대해서는 너한테 사과를 했어야 됐는데, 못 했던 거는 미안하다"며 "일단 내가 이유 없이 너를 그렇게 한 건 아니었다. 물론 이유가 있든 없든 그건 잘못된 건 맞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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