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_14xrv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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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5
1단계
영화관은 혼자 갈 수 없고 무조건 다른 사람과 같이 가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마블 영화를 가장 좋아한다
왜 디시는 마블처럼 영화를 잘 만들지 못하는지 한심하다
2단계
마블 영화를 다 합쳐도 다크나이트에 안된다는 글을 보게 된다
생각보다 재밌게보고 흥미가 생겨메멘토 인셉션 인터스텔라 등 다른 놀란 감독의 영화들을 보게된다
작가주의에 처음 접하게 된다
3단계
본격적으로 시네필에 돌입하는 단계
좋아하는 감독이 생긴다
영화는 조조시간대에 극장에 혼자가서 보는게 훨씬 편하다는걸 느낀다
타란티노, 스콜세지 처럼 대중적이면서 작품성이 있고 감독의 개성이 강한 감독 영화에 입문하게 된다
4단계
PTA, 코엔형제 같이 점점 마이너한 세계로 빠져들게 된다
대부, 죠스, 스타워즈 같은 70~80년대 고전 영화들도 손대게 된다
마블 영화는 시네마가 아니라 테마파크라는 스콜세지의 말에 왠지 모르게 공감이된다
5단계
타르코프스키, 고다르, 린치, 트리에 같은 극 마이너한 예술 영화들도 챙겨본게 된다
20~50년대 흑백영화, 무성영화들도 이제 아무렇지 않다
시네마테크에 자주 놀러간다
영화 평론가 중에서 이동진보다 정성일을더 좋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