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무 소속사가 가슴으로 키운 피오피, 눈물의 데뷔

마마무 소속사가 가슴으로 키운 피오피, 눈물의 데뷔

익_p95yd8 20.8k 17.07.27
마마무 소속사가 가슴으로 키운 피오피, 눈물의 데뷔

신인 걸그룹 피오피(P.O.P)는 독특한 데뷔 이력을 지녔다. 멤버들의 소속사는 DWM엔터테인먼트컴퍼니지만 트레이닝은 마마무, 양파, 베이식 소속사 RBW가 맡았다. 이들은 캐스팅과 트레이닝, 프로듀싱, 전략기획 마케팅 등 RBW의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통해 탄생했다. 소속사 DWM은 매니지먼트와 방송프로모션을 담당한다.  

일종의 가수 외주제작시스템인 인큐베이팅에 상당한 노하우를 갖춘 RBW는 피오피를 통해 본격적인 인큐베이터로 나서게 된다. 비록 직접 소속은 아니지만 일종의 가슴으로 낳은 딸 혹은 마마무의 이복동생 뻘인 셈이다.  

피오피는 2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가졌다. 6년 장수 연습생인 리더 해리를 비롯해 연하, 미소, 아형, 설, 연주 등 6인조로 구성된 피오피는 마치 선배 걸그룹 마마무와 여자친구의 장점만을 뽑아놓은 듯한 장기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가수 로드(Lorde)의 로얄(Roylas)을 아카펠라 화음으로 뽐내고 몸으로 소리를 만드는 ‘바디 퍼커션’ 등의 장기는 일명 ‘비글미’로 불리는 무대장악력과 가창력을 지닌 마마무를 연상케 했다.

히트 작곡가 이기용배가 프로듀싱을 맡은 타이틀곡 ‘애타게 GET하게’의 파워풀한 안무는 자연스럽게 여자친구를 떠오르게 한다. 물론 이기용배가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등 여자친구의 히트곡을 다수 작업한 영향도 크지만 발레를 연상시키는 동작이 크고 화려한 안무는 여자친구의 전매특허였다. 피오피는 여자친구에서 한걸음 나아가 ‘밀당춤’이라는 중독성 있는 안무를 내놓으며 눈길을 끌었다.  

마마무 소속사가 가슴으로 키운 피오피, 눈물의 데뷔

멤버들은 RBW의 트레이닝 과정에서 인상 깊었던 순간으로 “연습생인데도 불구하고 녹음 수업을 할 수 있었다는 점”을 꼽았다. 또 직접 안무를 창작할 수 있는 기회를 받은 것도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1996~2000년생으로 이뤄진 멤버들은 이날 고된 연습 기간을 떠올리며 눈물을 훔쳤고 쇼케이스를 보러 온 가족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리더 해리는 “데뷔하면 사인CD와 포스터를 본가에 당당하게 장식하는 게 꿈”이라고 했다.  

피오피를 인큐베이팅 한 RBW 김진우 대표는 “피오피는 SM·YG 등 대형 엔터테인먼트사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적인 결과물”이라고 설명하며 “서로 강점이 다른 엔터테인먼트사의 아티스트 양성 협업은 더욱 빈번해질 것으로 보인다. RBW는 국내 아티스트의 공동제작, 해외아티스트의 공동제작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http://www.viva100.com/main/view.php?key=20170726010009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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